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대장동 업자가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수익을 얻을 즈음 법인을 세워 땅을 사들였다는 소식 전해드렸죠. <br> <br>300억 주고 사들였는데, 저희 취재 결과 당시 본인 현금은 70억 만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대부분은 대출로 마련했던 건데, 지금 500억 원에 내놨으니 대출 원금과 이자를 빼도, 큰 차익이 예상됩니다. <br><br>김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남욱 변호사가 세운 법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주차장 부지. <br><br>최근 500억 원에 매물로 나와있는데 법인이 300억 원을 주고 2021년 사들였습니다. <br><br>2021년은 2019년부터 시작된 대장동 개발 이익 배당이 끝난 해였습니다. <br> <br>땅 매입에 실제로 들어간 법인 돈은 현금 약 70억 원. <br><br>이 주차장 부지의 담보신탁 계약서에는 지역농협 7곳에서 총 230억 원을 대출해 준 기록이 확인됩니다. <br><br>[권대중 /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] <br>"매수자가 300억짜리를 230억 원을 대출을 받고 나머지 70억에 대해서는 자기가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보면 됩니다." <br> <br>호가대로 500억 원에 팔린다면, 대출 원금 230억 원과 법인이 투입한 70억 원을 제하고도 200억 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. <br> <br>땅이 팔리면 수익금은 신탁사를 통해 받아가야 하는데, 검찰은 지금까지 수익 신탁권도 추징 보전해 처분을 막아놨습니다. <br><br>한편 남 변호사 법인은 약 48억 원의 대출 연체금과 약 8억 원의 세금 체납분에 대한 정산 압박을 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김지우 기자 pikachu@ichannela.com
